결정적인 고비는 2018년에 찾아왔다.
대부분 재단 비리나 학사 운영 부실로 경영난을 겪다가 폐교를 면치 못했다.지난 4일 찾아간 경남 진주시 문산읍의 한국국제대학교 모습이다.
캠퍼스 곳곳에는 파산선고를 알리는 현수막도 눈에 띄었다.그는 평가를 통해 옥석을 가린 뒤 건실한 지방대학에는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 학교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박정배 사회체육학과 교수는 그나마 많은 학생이 우여곡절 끝에 다른 학교로 특별편입학을 할 수 있었던 게 불행 중 다행이라고 전했다.
학령인구가 급격히 줄면서 ‘벚꽃 피는 순서대로 망한다는 말은 단순한 농담이 아니게 됐다.2013년에는 병원 재단이 손을 떼고 비리 논란이 많았던 기존 재단(일선학원)이 복귀하면서 경영난이 심각해졌다.
2021년 이후에는 법원의 파산 선고가 새로운 형태의 폐교 방법으로 등장했다.
결국 단전·단수를 경고하는 독촉장까지 받았다.황량하게 버려진 캠퍼스 풍경은 ‘유령 도시를 방불케 했다.
교육계에선 이제라도 건실한 대학과 부실한 대학을 구분하지 않으면 다 같이 망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재판부는 그동안 쌓인 경영부실이 심각해 회생 가능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는 평가를 통해 옥석을 가린 뒤 건실한 지방대학에는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캠퍼스 곳곳에는 파산선고를 알리는 현수막도 눈에 띄었다.